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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영화

영화 [육사오] 로또를 소재로 한 입소문 타고 날아온 영화 소개, 한국 코미디 영화 추천 등장인물 줄거리 솔직 후기

by 탐사대장 2022. 9. 22.

♠ 영화 <육사오> 6/45 제목의 뜻 소개 

영화 육사 오는 우리에게 친숙한 로또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왜 로또가 아니고 육사오냐고요?

그건 바로 북한말로 로또가 육사오이니까요~

45개의 숫자 중에 6개의 숫자를 맞추면 1등에 당첨되는 로또를 의미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등장인물

1) 박천우 역 > 고경표

2) 리용호 역 > 이이경

3) 강은표 역 > 음문석

4) 리연희 역 > 박세완

5) 최승일 역 > 이순원

6) 김만철 역 > 곽동연

7) 방철진 역 > 김민호

감독 > 박규태 

 

 

♠줄거리

 “45개 번호 중에 6개 맞히면 1등인 육사오라는 종이 쪼가리, 내가 주웠지 말입니다”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 ‘천우’. 심장이 터질듯한 설렘도 잠시,

순간의 실수로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로또. 바사삭 부서진 멘털을 부여잡고… 기필코 다시 찾아야 한다! 우연히 남쪽에서 넘어온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북한 병사 ‘용호’. 이거이 남조선 인민의 고혈을 쥐어 짜내는 육사오라는 종이 쪼가리란 말인가? 근데 무려 당첨금이 57억이라고?! 당첨금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천우’와 북에선 한낱 종이 쪼가리일 뿐일 로또를 당첨금으로 바꿔야 하는 ‘용호’. 여기에 예상치 못한 멤버들(?)까지 합류하고 57억을 사수하기 위한 3:3팀이 결성되는데… 주운 자 VS 또 주운 자 아슬아슬 선 넘는 지분 협상이 시작된다!

 

♠제작노트

 57억 1등 로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일확천금의 꿈을 두고 벌어지는 유쾌하고 골 때리는 상상! 아슬아슬 선 넘는 세계 최초 ‘로또’ 비정상 회담이 열린다!

약 800만 분의 1. 살면서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 훨씬 낮다는 이 확률에 많은 사람들이 매주 로또를 구매한다. 만약에 내가 지금 들고 있는 이 로또 용지가 수십억과 맞바꿀 수 있는 가치의 물건이라면, 순식간에 일확천금의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상상만 했을 꿈같은 일이 <육사오>에서 실현됐다.

 물론 그 로또가 하룻밤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날아가긴 하지만.

영화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운명처럼 말년 병장의 발 밑에 날아온 로또 한 장이 57억 1등 당첨 로또였다는 기상천외한 상상에, 심지어는 그 로또가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안착한다는 기절초풍할 설정을 더했다.

57억 로또 당첨이라는 단꿈에 젖어 있던 주인공 ‘천우’,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그 로또가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게 되면서 큰 고민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그의 모습은 “만약 내가 57억 로또를 잃어버렸다면?”이라는 아찔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서로 한민족이라고 외치면서도 살면서 옷깃이라도 스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남한군과 북한군의 만남. 아주 작고 금방 찢어질 수도 있을 만큼 약하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57억 로또 종이 한 장은 이 비현실적인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또 세계 최초 로또 비정상(?) 회담을 실현시킨다. 감동이라고는 1도 없이 싸늘한 긴장감만이 느껴지는 남한군과 북한군의 만남은 과연 이들을 화합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57억 로또는 현금화라는 이상적인 결말에 도달할 수 있을지. 선을 넘어버린 군인들이 로또 한 장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대립은 관객들로 하여금 이 영화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 솔직 후기

영화 다 끝나고 재미있게 봐서 엔딩크레딧때 한컷

 

영화관에서 보는 내내  가볍게 소리 내면서 웃으면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를 보고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 무방비상태로 재미 연타를 맞은 기분이랄까요? 영화를 보고 나서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재밌다고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볼까 말까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감상 후기가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처음엔 큰 기대도 홍보도 없었던 것 같아서 순위권 1~3위 정도에 있길래 가벼운 킬링타임으로 보면 되겠다 하고 예매했었어요. 보통 영화 1위나 흥행작 위주, 시리즈물을 먼저 예매하고 챙겨보다 보니 제목만 말해도 알지 못하는 영화는 영화관에서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 특히나 요즘 영화표값이 부담이 될 정도로 1장당 15,000원 시대 아닙니까. .(치킨 한마리 값이죠.) 돈 아까운 영화는 보기 싫은데 육사 오는 보고 나서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남북한을 주제로 다룬 영화는 코미디보다는 무거운 주제로 와닿은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나 무거울 수도 있는 남북한의 배경을 로또라는 소재 주제를 재미있게 녹여서 재밌는 상상으로 분위기를 녹였고요.

제가 느끼기에 첫 번째 큰 매력은 개그 포인트가 다양했던 점이 다른 영화에는 없는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요즘 MZ세대의 (말장난, 줄임말) 개그 포인트를 잘 살려서 나이대 상관없이 가족영화로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특히나 SNS나 로또에 대한 갈망, 누구나 원하는 돈에 대한 욕심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낸 점도요. 

 또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과의 캐미예요. 정말 연기들이 부자연스럽지 않고 알차게 느껴졌습니다.

흥행성적도 살펴보니 추석 전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추석기간에도 흥행을 점점 이어나가더니 누적 관람객 180만이 넘었더라고요. 

세 번째에는 바로 이 입소문 흥행성도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작품성이나 높은 평점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높은 평점을 주고 싶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네티즌이나 관람객 평점이 높은 평점으로 유지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입소문 탄 영화"로 수식어가 붙었더라고요.

일반적으로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는 영화라고 하면 홍보나 광고가 난무한 요즘에 입소문이라는 홍보 결과는 제일 신뢰 있는 평점이고 결과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로또라는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소재. 돈과 관련되어 더더욱 흥미 있고 보는 내내 쫄깃쫄깃하면서 로또 맞는 상상을 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기회가 닿으면 육사오 영화 꼭 재밌게 보시길 바라요!